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대출받는 것을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반드시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용해야 합니다.
*1단계 : 대출받으려는 목적은?
대출받으려는 목적이 타당한지 살펴봅니다. 단순히 소비나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대출을 이용하려고 한다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생활비가 부족한 경우에는 먼저 줄일 수 있는 지출항목은 없는지, 추가 소득원은 없는지를 우선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투자를 위해 대출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로 투자에 대한 판단력을 흐리거나 투자실적이 좋지 않을 때는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고 연체해 채무 불이행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단계 : 대출은 얼마나?
대출금은 연체 없이 계획된 기간 내에 상환할 수 있는 금액이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부채를 사용하는 시점에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부채와 추가로 사용하려는 부채 금액의 총합은 보유하고 있는 총자산의 40%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3단계 : 대출상환방식은?
대출금액을 얼마로 결정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얼마 동안 상환할 것인지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상환 기간이 길면 길수록 월 상환액은 줄어들 수 있으나 이자비용은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월 상환액은 총소득의 3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는 과도한 부채상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거나 다른 재무목표 달성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기에 원금을 모두 상환하는 만기일시상환은 다른 방식보다 만기 부담이 크지만, 상대적으로 매월 내는 금액은 적습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은 매월 같은 금액을 내는 이점이 있고, 원금균등분할상환은 원금을 꾸준히 갚아나간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4단계 : 어디에서 대출받을까?
대출은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새마을 금고, 보험회사, 신용카드회사, 캐피탈회사, 그리고 대부업체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금융회사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출을 상대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의 대출금리는 그만큼 높으며, 사금융 대출을 먼저 사용하게 되면 추후 은행과 같은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대출받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주택 구매와 같이 특수한 목적의 경우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나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대출이자율을 조금이라도 더 낮출 수 있습니다.
대출 이용 시 주의사항
대출이용 목적이 뚜렷해야 하며, 꼭 필요한 대출이 아니라면 되도록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필요한 대출이라면 자신이 대출상환을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자율이 낮은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하며, 이와 함께 본인 재정 상황에 맞는 이자상환방식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대출부대비용(취급수수료, 중도상환 수수료, 보증보험료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